"12월 일본 제조업 활동 감소세 완화…경기 안정화 조짐"

입력 2024-12-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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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본 제조업 활동이 생산 및 신규 주문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완화된 축소를 보였다고 민간 조사 기관 au Jibun Bank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최근 하락세에서 안정화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au Jibun Bank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 최종 49.6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가장 약한 수축세를 나타냈다. 이는 예비치(49.5)와 11월(49.0)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성장과 수축의 경계선인 50.0을 여섯 달 연속 밑돌았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우사마 바티(Usamah Bhatti)는 "생산과 신규 주문 감소가 완화되면서 헤드라인 지수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생산 지수는 12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하락폭은 이전보다 축소되었다. 제조업체들은 부진한 신규 주문이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주문은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19개월 연속 축소됐다. 일부 기업들은 반도체 시장의 약세가 신규 주문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고용은 11월 감소에서 반등하며 12월에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 해결과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직원을 추가 고용했다고 밝혔다.

투저 비용은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으며,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약세 엔화도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켰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출고가를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인상했다.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대량 생산으로 인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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