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 서해호가 전복되어 5명이 실종된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34분께 선체 내부 2층에서 선장 A씨를 발견했다고 31일 태안해양경찰서가 밝혔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해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함정과 민간 어선 등 2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 밤샘 작업을 이어갔다.
날이 밝으면 헬기 5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인력을 총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시작할 계획이다.
육군 32사단은 해안기동타격대 5개팀 등 50여명의 병력과 열영상 장비(TOD)와 드론 등을 투입해 해상 및 해안선 일대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고해역 주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6∼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고 3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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