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 안정 총력…민생 경제·기업 지원"

박찬휘 기자

입력 2025-01-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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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올해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기고, 민생 경제와 기업 지원에도 힘쓰겠다 밝혔다.

또한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시장 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민 정책금융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며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기본을 바로 세울 때 길이 열린다는 뜻의 '본립도생'을 강조하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와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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