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장 사칭 계정 '주의보'..."고위 인사 접근"

입력 2025-0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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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사칭한 소셜 미디어 계정(SNS)이 여러 고위 인사에게 접근해 IOC가 경계를 당부했다.

IOC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왓츠앱과 텔레그램에서 2개의 가짜 계정과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바흐 위원장을 사칭하는 행위가 있었던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사칭 계정들이 고위 정치인이나 '올림픽 무브먼트' 관계자 등 여러 고위층 인사에게 연락했다고 IOC가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바흐 위원장의 '딥페이크' 음성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IOC는 "민감한 정보를 얻고, 연락된 사람을 민감한 대화에 끌어들이고, 그들의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밝혀지지 않은 가해자는 바흐 위원장에게도 연락해 고위 정치인을 사칭하며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라고도 덧붙였다.

IOC는 해당 범죄가 '광범위하고 정교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연락받을 때 극도로 경계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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