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메시지 제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취임일성으로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2일 KB국민은행 9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환주 행장은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는' KB국민은행이 되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금융상품이 아닌,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겠다며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비즈니스 개념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리테일(소매금융), 기업금융,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은행),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해 재정의(Re-Define)하고 재설계(Re-Design)하는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혁신 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을 갖출 것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소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숲 전체를 바라보고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든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목소리를 내, 자율과 규율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날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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