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2일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 후보가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장은 통합 하나은행의 5대 은행장으로 앞으로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이 행장이 영업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고 분명하게 방향을 제시해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며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의 3대 핵심전략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행장은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행장은 취임 당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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