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전망이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GV70은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다가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됐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9만1천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11대)과 비교해 30.3% 증가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IRA가 폐지 내지는 급격히 축소할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사진=현대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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