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가슴 쓸어내렸다"…항공기 2대 충돌할 뻔

입력 2025-01-02 21:01   수정 2025-01-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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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서로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40분께 LA공항의 활주로에서 델타 471편이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이 항공기는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전진한 뒤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 순간 오른쪽에서 또 다른 항공기가 이 활주로를 건너려다 멈춰섰다.

이 장면을 포착한 유튜브 채널 '에어라인 비디오 라이브'의 영상에는 당시 항공교통관제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정지, 정지, 정지!"라고 외치는 소리가 담겼다.

당시 이 항공기는 농구 명문으로 알려진 미국 곤자가대 농구팀을 태운 전세기였다.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여준석이 이 대학 농구팀 소속이다.

FAA는 성명에서 해당 전세기가 활주로 끝 라인을 넘지 않았고 델타 471편이 이륙한 뒤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활주로를 건너 게이트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델타항공은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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