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의 연평균 고용자 수는 약 4,610만 명으로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통계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7만2000명 증가했다.
2020년 팬데믹을 제외하고 취업자 수는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 증가 속도는 2022년 중반 이후 상당히 둔화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고용 증가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민과 국내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은 인구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한다.
지난해 전체 고용자 수 증가에 기여한 유일한 부문은 서비스업으로, 전체 고용자의 75.5%가 이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부문에서는 고용자 수가 5만 명 감소했으며, 건설업에서는 2만 8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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