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그리던 3대지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나스닥은 0.1%, S&P500은 0.2% 하락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유가가 2% 이상 상승하며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임의소비재 섹터는 1% 가까이 빠졌습니다.
국채 시장 영향을 준 지표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12월 S&P 제조업 PMI는 49.4로 집계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50을 밑돌며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 1천건으로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엇갈린 지표들을 소화하면서 국채시장은 다음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6%에, 2년물은 4.24%에 거래됐습니다.
달러화는 새해에도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9선을 상회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은 1470원 턱밑에서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7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은 2주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톤 엑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 선물은 1% 상승해 267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신년사에서 “당국은 올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지표도 다소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CNBC는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중국은 경기 부양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TI는 73달러에, 브렌트유는 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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