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관 설립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동반성장위원회는 새로운 산업 구조와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관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방향 설정을 위해 동반성장 2.0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2.0은 그동안 줄세우기 식의 평가를 지양하고 민간의 동반성장을 점검하고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선순환적인 역할을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산업 구조가 많이 변하면서 새로운 산업 구조에 따라서 업무를 좀 더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고,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어 동반성장 2.0이라는 네이밍을 통한 새로운 위원회 운영 방향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부터 상생금융을 위해 금융권을 동반성장지수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이달곤 위원장은 "금융은 납품을 받는 구조는 아니지만, 금융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얼마나 돕고 있는지는 상당히 본질적인 문제"라며 현재 금융권과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는 ESG 규제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국내 현실을 반영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나름대로 ESG를 만들어서 대기업하고 협업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표를 강요 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ESG를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다 준수하고 하기에는 사실 역부족인 걸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경동시장 안에 스타벅스 성공 사례를 통한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도 올해 더욱 확대 나갈 계획이다. 시도지사협의회 기구를 통해 지방에 있는 소상공인과 서울에 있는 대기업을 연결해 나갈 생각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올해 동반성장 추진 방향은 오는 1월6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