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3% 가까이 상승한 영향으로 3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15% 오른 17만8천3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개장과 함께 1.93% 오른 뒤 계속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0.94% 오른 5만3천900원으로, 개장 직후 1.12% 약세였던 주가는 이내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99% 상승해 140달러 회복에 근접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개막 전날 기조연설에 나서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 투자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를 올해 최고의 반도체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BOA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투자 등급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90달러로 제시했다.
TSMC(2.07%), 마이크론(3.77%)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3%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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