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억 넘긴다"…향후 130% 넘는 '불장' 기대감 '활활'

입력 2025-01-03 10:47   수정 2025-01-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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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2배 이상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는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22만 5천 달러(약 3억 3,000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13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마이크 콜로네즈 HC 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집권 2기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각종 규제들이 완화되고 명확해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새로운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자산 채택 가속화도 비트코인 가격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C 웨인라이트가 제시한 새로운 목표가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향후 약 4조 5천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금 시가총액의 약 25%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HC 웨인라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분기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M2)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1분기에 7만 5천 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강세장에 30% 수준의 하락은 빈번하게 발생했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향후 몇 주간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18% 상승한 96,680.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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