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보조금 받는 현대차...트럼프 변수 촉각

입력 2025-0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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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포인트
- 현대차의 전기차 5종이 7500달러 보조금 대상에 포함됨
- 트럼프가 곧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음
- 보조금 지원, 정책적인 시너지가 긍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생각함
- 관세가 부과되면 대미 수출은 13% 정도 감소할 수 있음
- 현대차가 미국 쪽에서 크게 약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게 현대차 전체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내연기관차 포함해서 대략 한 700만 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음
- 그중에서 한 170만 대 이상을 미국 쪽에서 올해 판매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음
- 현대차나 기아가 작년 6월에 고점을 찍고 최근에 안 좋았던 이유는 관세 트럼프 리스크 이런 부분이 있었지만 먼저 꺾이는 모습은 결국은 실적에 대한 피크아웃에 대한 두려움이었음
-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일부 실적이 역성장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우려감이 반영이 되었던 게 작년 6월에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주가 상황이 지금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음


● 美 IRA 보조금 받는 현대차...트럼프 변수 촉각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내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보조금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뒤를 잇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IRA 보조금 제도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혜택이 당장은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뒤집을 경우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가 1.7% 상승했음에도 현대차 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기아는 1.5% 하락했다.

현대차의 북미 시장 전기차 판매량 순위가 3위로 떨어진 점도 불안 요소다. 제너럴모터스(GM)에 밀려난 것이다. 여기에 IRA 보조금 폐지 이후에는 관세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60%, 나머지 국가 제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현대차의 경우 수출과 현지 생산 비중이 5대 5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현지 생산을 늘려 관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산업연구원은 한국산 제품에 10~2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이 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량 가운데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올해 상반기 준공되면 관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와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요인뿐 아니라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조3000억원까지 줄었던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조원대 초반까지 회복했지만 올해는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와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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