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대에 육박하는 상승률로 급등 마감했다.
중국발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중국의 '프록시' 시장으로 여겨지는 국내 증시를 대거 사담으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로 거래를 마치면서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54.67까지 치솟으면서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모처럼만에 외국인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서며 1조원 넘는 '폭풍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800억원, 선물시장에서 8,700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기관 역시도 3,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00억원에 육박하는 차익실현성 매물을 내놓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6.25%), NAVER(3.46%), POSCO홀딩스(3.60%), 삼성물산(2.03%)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2.89%), 신한지주(0.94%) 등도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기아(-0.89%), HD현대중공업(-1.21%), 현대모비스(-1.00%)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0원(0.12%) 떨어진 1,467.3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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