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화장품 업체 마녀공장을 품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이날 마녀공장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녀공장 최대주주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지분 51.87%를 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마녀공장 기업가치를 약 3700억원으로 평가했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국내 화장품 업체다. 2018년 엘앤피코스메틱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등 전세계 65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으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4.8%를 차지한다.
주력은 자연 유래 발표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미백 기능성 제품이다.
대표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비롯해 아워비건, 바닐라부티크, 노머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마녀공장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딜"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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