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참치 1마리 '19.4억원' 낙찰

입력 2025-01-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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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다랑어 1마리가 20억원에 가까운 고액에 낙찰됐다.

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요스시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약 19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외식업체와 수산물 중간 도매업체가 함께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았다. 두 업체는 5년 연속으로 연초 최고가 참치를 구매했다.

이번 낙찰가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지난해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억1천424만엔(약 10억7천만원)의 두 배 정도 된다.

역대 최고가는 2019년에 기록한 3억3천360만엔(약 31억2천만원)이다.

이날 최고가 참치를 구매한 업체 사장은 "참치는 행운을 기원하는 물품"이라며 "음식으로 모든 사람을 웃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매에서 낙찰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마 어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예상을 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좋은 출발이 어부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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