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한우 대표는 지난 4일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이 먼저 진행된다고 조합원들이 부러워하던 인근 다른 구역들이 이제는 한남4구역을 가장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표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합동설명회는 이 대표의 올해 첫 외부 일정이기도 하다. 현대건설과 시공권을 두고 경쟁하는 삼성물산에서는 김상국 주택사업개발부장(부사장)이 나왔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도 곧 현장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앞서 한남4구역 입찰 전인 지난해 11월 현장에 방문한 바 있다.
이한우 대표는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의 현대건설이야말로 한남4구역 시공사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주영 선대회장 시절부터 현대건설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었다"며 "지속적인 고민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수많은 조합에게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걸맞는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 대표는 "디에이치는 지역의 시세를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업계 최초로 1등급 층간소음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등 건강한 주거환경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4구역에 제안한 특화 설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강'에 글로별 명장 자하 하디드사와의 협업을 통한 외관 디자인과 한강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AI 설계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조망과 테라스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공사비는 800억원 절감, 공사기간은 8개월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비용을 아끼는 대신 분양 수입은 극대화시켜 한남4구역의 개발이익과 미래가치를 최대로 높일 것"이라며 홍보관에 방문해 직접 확인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강변 수많은 단지 중에서도 '디에이치 한강'을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며 "양사 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해 어느 제안의 사업성이 최고인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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