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美 증시, 상승...기술주 랠리 [글로벌 시황]

입력 2025-01-06 08:09   수정 2025-01-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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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립니다.

    금요일장 뉴욕 증시는 3대지수 모두 반등하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8%, 나스닥 1.7%, S&P500은 1.2% 상승했습니다. 전일까지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투심이 개선됐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봐도 11개 섹터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임의소비재 섹터가 2% 넘게 뛰었고요. 기술주와 부동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건 제조업 지표였는데요.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PMI는 49.3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여전히 지표가 50을 하회하긴 했지만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고요. 제조업황 개선 소식에 국채금리는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6%에, 2년물은 4.2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도 체크해보시죠. 달러인덱스는 전일 109선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날도 109선 부근에서 횡보하다 108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가 소폭 후퇴하자 엔달러 환율도 하락했는데요. 157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9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68원에 거래됐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금 선물도 3주만에 최고를 찍은 뒤 다시 뒷걸음쳤고요. 금 선물은 26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유가는 이날도 1%대 상승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4달러 초반, 그리고 76달러 중반에 거래되면서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초장기 국채 발행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소식이 유럽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명품과 자동차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0.4% 하락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0.5%, 프랑스 꺄끄 지수는 1.5%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새해 첫 주말, 암호화폐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9만 8천 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면서 전주 대비 3% 가량 상승했고요.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이 또 한번의 상승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더리움도 (3,6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리플을 포함한 중소형 암호화폐들은 약진하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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