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과 개인 투자자 활동 증가로 일본 기업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록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 증시가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3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니케이지수는 연간 상승률 약 19%를 기록하며 연말 기준으로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시가총액 10조 엔을 넘는 일본 기업이 18개에 달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버블 경제의 정점이었던 1989년 말 시점의 3곳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본 증시의 급등은 슈퍼 엔저 현상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의 수출기업과 기술주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일본 시총 1위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는 글로벌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며 니케이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작년 일본 증시의 또 다른 주역은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4년에 개인 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소액 투자 비과세 제도 계좌의 한도를 연간 120만 엔에서 360만 엔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일본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기업 CEO 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8명이 올해 니케이 지수의 최고가가 다시 쓰여질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아문디제펜의 이시아라 히로미는 올해 일본 주식 전체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10%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실적 개선을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는 엔화 약세 현상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엔화로 환전할 때 환차액이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글로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고, 일본 주식이 지속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본 증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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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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