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일 장 초반 위안화 약세 부담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5.2원 오른 14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상승한 1,470.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74.60까지 치솟은 이후 소폭 진정됐다.
전날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와 파운드화가 반등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12월 ISM 제조업 PMI지수(49.3)가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유로화는 숏커버가 유입되며 상승했고 이는 달러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8.95로 전 거래일 대비 0.44%p 하락했다.
다만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중단했다는 소식은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위안화 동조화 경향이 강한 아시아 통화 약세 압박이 커진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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