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액 첫 100억 달러…화장품주 강세

최민정 기자

입력 2025-01-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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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액 첫 100억 달러
아모레퍼시픽 6%·삐아 5% ↑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7,400원, 6.38% 오른 11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와 클리오도 각각 4.87%, 4.29%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삐아 역시 5%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4억 517만 달러(2조 633억 원)로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랑스(10억 3,215만 달러)를 제쳤다.

해외에서 국내 화장품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자,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인 822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올해 중국 사업의 부담은 축소되고 미국·일본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의 확장으로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의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지분 51.87%를 1,9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마녀공장도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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