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한국ESG기준원이 지난 2023년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로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2년 연속 등급이 상향된 것이다.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ESG 경영위원회는 대표집행임원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재경, 준법 등 총 9개 부서가 모인 전사적 의사결정기구로,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환경 부문에서 2023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를 획득했다. 남양유업은 탄소 배출 저감 활동 강화와 친환경 포장 도입 및 확대, 신재생 보일러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시행과 같은 환경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확대와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 지속적인 직원 복지 향상 등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양유업은 소수의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해 세계 최초로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하고, 23년간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C 등급을 기록했지만, 이는 경영권 변경 이전인 2023년 활동을 평가한 결과라는 것이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24년 경영권 변경 이후 투명성과 책임 경영 강화, 주주가치 향상을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4년 경영권 변경 이후, ESG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