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 오는 2028년 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대형기 2대가 동시에 주기 가능한 격납고(4,600평)와 업무공간(6천평)을 조성한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 증가에 따른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해외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 MRO 시설 구축을 통해 정비 품질 및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자체 구축한 정비시설(격납고)을 통해 자사의 정비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추후 국내 항공사들에게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티웨이항공은 준공 후 최초 3년간 자사 항공기 위주 정비를 수행하고, 4년 차부터 국내 항공사 우선 외주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자체 정비시설(격납고)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다. 중정비 및 반납정비를 포함한 정비 비용을 연간 약 129억 원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LCC 최초로 진행된 이번 격납고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자체 정비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정비품질 확보와 더욱 전문화된 시스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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