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난다"…'폭락 경고음' 확산

입력 2025-0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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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본격적인 주가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월가의 시선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유지하며 목표가는 1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60% 이상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JP모간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가 트럼프 당선 이후 단기적인 상승랠리를 나타내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은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기준으로 처음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테슬라의 수익 구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집권 2기에서 규제 환경 변화로 테슬라가 전기차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ISI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275달러로 제시하며 주가가 향후 30% 이상 급락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에버코어ISI는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이라는 두 가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미래 잠재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당선과 함께 거침없이 오르던 테슬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급격한 조정을 겪으며 5거래일 연속 급락한 바 있다. 다만 지난 4일에는 반등에 성공하며 전장 대비 8% 이상 상승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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