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콕' 찝은 최애주…"올해 50% 더 오른다"

입력 2025-0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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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마지막 날까지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베리사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베리사인을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목표가를 31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베리사인의 주가가 향후 5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베리사인은 인터넷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역대급 현금 보유량으로 시장을 관망하고 있던 버핏 회장이 지난해 연말 공격적으로 매수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버핏은 24일(현지시간)부터 6거래일 동안 베리사인 주식 37만 7,736주를 약 7,400만달러에 매수했다. 또한 이번 매수를 통해 베리사인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은 "베리사인은 S&P500 기업 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정기적인 가격 인상과 높은 EBITDA 마진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리사인의 주가가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38달러,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312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베리사인의 주가는 전장 대비 0.25% 상승한 205.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리사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4배로 지난해 초에는 약 21배까지 하락해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베리사인은 기업의 현금흐름, PER, PBR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에 부합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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