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vs LG '씽큐 온'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몰입'을 주제로 오는 8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집안의 모든 것을 AI로 제어하는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김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용자: 빅스비, 오늘 내 일정을 보여줘. 빅스비: 오늘 이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냉장고 앞에서 오늘 일정을 묻자, 목소리 주인을 구분해 따로 알려줍니다.
빈집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돼 알람이 울리자, 로봇청소기가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살펴봅니다.
삼성전자가 보안 솔루션과 음성 비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하나로 합쳐 내놓은 '홈 AI'입니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AI로 관리하는 미래형 집을 제시한 겁니다.
[송정은 /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 삼성전자는 CES에서 차세대 홈 AI 환경을 선보입니다. 홈 AI는 무엇보다 집안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집안일은 물론, 에너지 소비까지 알아서 줄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인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홈을 구현했습니다.
가전제품은 물론 모빌리티까지 24시간 동안 연결·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차 안의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식 주문이나 레스토랑 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몰입'을 주제로 한 CES 2025에서는 AI와 융합된 삶을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지난해 AI 기술을 선보이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실생활에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신기술이 적용된 TV와 냉장고 등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고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전 세계 160개국에서 4,800개 기업이 참가하는 CES 2025.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인 1천 개 이상의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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