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강버스 출항…대관람차는 2026년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미리 내 집'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저출생 대응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속도가 붙을 것을 풀이된다.
SH공사는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확대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취임 일주일 만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황상하 사장 취임 1주일 만에 조직 개편이 진행됐다.
먼저 SH공사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미리 내 집 사업을 전담할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2024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22가구가 공급됐다.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와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 최대 20% 저렴한 매입 기회 제공 등으로 인기를 끌며, 최고 경쟁률 216: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2025년까지 3,500가구, 2026년부터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서초 서리풀 지구(1만 1,000가구 예정)와 구룡마을 등에서 주택을 확보해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SH공사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준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한강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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