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9%대 급등…반도체주 강세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
6일 코스피가 급등 마감했다.
이틀 연속으로 2%대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이며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ISM제조업지수는 전통적으로 반도체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면서 "ISM제조업지수 반등은 핸드셋·PC 등 내구소비재와 관련이 깊은 레거시 반도체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는 저가매수 심리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주요 수급주체로는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각각 3,700억원, 1,1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역시도 640억원 매수 우위.
반면 개인은 5,400억원 규모의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9.84%) 등이 모처럼만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이 외에도 NAVER(3.99%), KB금융(2.03%), 삼성물산(2.94%) 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81%), 현대차(-0.70%) 등은 약세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0원(0.07%) 떨어진 1,468.6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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