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 중국 칭짱고원(티베트고원)에서 2,000만t 이상의 구리가 매장된 광산이 새로 발견됐다.
6일 중국중앙TV(CCTV)는 칭짱고원에는 위룽, 둬룽, 쥐룽-자마, 슝춘-주눠 등 1,000t급 구리 자원기지 네 곳이 있고, 잠재 자원은 1억5,000만t에 달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CCTV는 "칭짱고원이 세계적인 구리 자원 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자연자원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국광산자원보고'를 보면 중국 내 구리 매장량은 4,064만7,900t이었다.
탕쥐싱 중국공정원 원사는 "구리는 진정한 핵심 금속으로 녹색 에너지 개발·이용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고, 우리의 태양 에너지와 육상·해상 풍력, 신에너지차 등에는 대량의 구리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중국)의 구리 산업·공급망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자원 기지 건설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CCTV는 이 밖에도 중국 동북 지역 헤이룽장성의 둬바오산 구리 광산 심부에서 구리 자원 365만t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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