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줬던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두달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美 ISM 제조업 PMI (기준선 50)
10월 46.5 → 11월 48.4 → 12월 49.3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금리는 또 오르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강달러는 숨고르기,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악재가 가득했던 우리 증시 바닥은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6일)
-코스피 46.72p(+1.91%) 오른 2,488.64
-코스닥 12.20p(+1.73%) 오른 717.96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CES 2025, 미국 고용보고서까지 적지 않은 이벤트들이 대기 중입니다.
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과 시장 흐름 진단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2월 ISM 서비스업 PMI (7일 밤)
-CES 2025 공식 개막 (8일)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8일 아침)
-美 12월 FOMC 의사록 공개 (9일 새벽)
-美 12월 고용보고서 (10일 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14일)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강달러에도 외국인 매수
환율은 높고, 금리도 오름세입니다.
우리 증시 대외 환경이 개선된 것은 없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은 장 초반은 힘이 약했지만 외국인 매수 전환에 갈수록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27 -1.02% 2,404.77
12/30 -0.22% 2,399.49
1/2 -0.02% 2,398.94
1/3 +1.79% 2,441.92
1/6 +1.91% 2,488.64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2/27 -1,739억원
12/30 -1,207억원
1/2 -2,382억원
1/3 +2,843억원
1/6 +3,705억원
이경민 부장은 "그동안 부재했던 재정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고 본다면 유동성 모멘텀들이 살아날 수 있는 구간"이라며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면 좀 적극적으로 외국인 수급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삼성전자 바닥 찍었나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반도체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하루 SK하이닉스를 3천억원, 삼성전자를 1천억원 가까이 담았습니다.
*반도체 투톱 등락률(6일)
-SK하이닉스 9.84% 상승 199,800원
-삼성전자 2.76% 상승 55,900원
*외국인 순매수
1/3 SK하이닉스 +1,592억원 / 삼성전자 +353억원
1/6 SK하이닉스 +2,924억원 / 삼성전자 +958억원
오는 8일 아침에는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최근에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7조원대 초반까지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경민 부장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우려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트리거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다가오는 빅이벤트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곧 CES 2025가 개막합니다. 과거에 비해 영향력은 줄었다고 하지만, 올해는 '양자컴퓨팅 부문'을 신설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뜨거운 테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기존보다 더 빠르게 처리하는 컴퓨터로, AI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ES에 이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 1월에는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이경민 부장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많은 부분들이 선반영돼 있고, 선반영된 불확실성들이 완화되는 것만으로도 증시 레벨이 올라갈 수 있어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는 반도체, 2차전지, 기계, 자동차, 중국 소비주들을 눈여겨 보고, 인터넷과 제약바이오는 조정시 매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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