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샤오펑(Xpeng)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양사가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파트너십 확대 계획을 발표한 이후 모두 상승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과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각사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서로의 고객에게 개방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중국 전역 420개 도시에 걸쳐 20,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폭스바겐과 샤오펑은 공동 브랜드 초고속 충전소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 차이나의 수석 부사장 올라프 코르지노브스키는 “샤오펑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리는 중국에서 가장 큰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할 것이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전기 모빌리티를 일상생활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샤오펑에 약 7억 달러를 투자하며 4.99%의 지분을 확보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중국 내 브랜드에서 최소 30개의 완전 전기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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