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CES 기조연설 예정
AMD, 델에 공급 확대
[반도체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은 폭스콘 소식과 함께 반도체주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협력업체죠. 대만의 폭스콘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비 15.2% 증가했습니다.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인공지능 부문의 서버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부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분기에도 상당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반도체 섹터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더해 CES에서 인공지능 관련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지 촉각을 세우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10% 넘게 급등했고 TSMC도 5.5%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 CES 미디어데이에서 AMD는 인공지능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와 '라이젠 9000 시리즈'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9000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통해 이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며, 델 테크놀로지가 AMD칩 을 상업용 PC에 채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AMD 3% 넘게 상승했고, 번스타인이 2025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브로드컴도 1%대 오르면서 인텔을 제외한 반도체주 대부분 활짝 웃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델이 그동안 기업용 PC에 인텔 제품을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AMD의 공급 확대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인텔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
그리고 CES 기조연설에 나서는 젠슨 황 CEO의 입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공식 개막은 현지시간 7일이지만 미디어데이와 함께 사실상 막을 올린 CES에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반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랙웰과 루빈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지만, 그래픽카드 신제품 공개와 AI PC 산업 진출 여부에 대한 발언이 있을지 주목해 볼만 하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했습니다. 또한 번스타인 여전히 최고의 AI 선택은 엔비디아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주 강세 보이고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도 장중 5% 넘게 뛰며 152달러선을 터치하기도 했는데 이후 상승폭을 조금 줄여 3.4% 오른 149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투자의견이 있었습니다. 번스타인이 목표가 516달러와 함께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가량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이번에는 테슬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스티펠이 목표가를 기존 411달러에서 49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향후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강력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고, 경쟁사들에 비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가졌고 다년간 강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FSD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의 성장 궤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강보합권인 411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루시드]
다음은 루시드 소식입니다. 지난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분기 인도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년비로는 78% 급증했습니다. 또한 4분기 생산량은 전년비 42% 늘었고 2024년 연간 생산량은 7% 증가한 9,029대로 목표인 9,000대를 넘었습니다. 이러한 호재에 1.2% 상승했습니다.
[우버]
이어서 우버입니다.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지정된 금액을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지불하고 약 1,860만 주의 보통주를 받게 되는 계약이며 1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는 이전에 발표한 총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의 일환입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있었습니다. 웨드부시가 우버를 최고의 아이디어 리스트에 추가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위험 대비 보상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들과 함께 우버는 2.6% 올랐습니다.
[US스틸]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공식적으로 불허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공동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을 위싱턴D.C. 연방 항소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의 철강 제조업체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미국 철강 노동자 노조위원장 등을 상대로도, 합볍을 방해하기 위한 불법적이고도 조직적인 행위를 벌였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요일장 낙폭을 만회하며, US스틸은 8.1% 올랐습니다.
[디즈니]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디즈니입니다. 디즈니가 훌루+라이브TV와 푸보TV를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주내로 합병안이 공식화될 것이라고 하고요. 훌루TV는 디즈니가 지난 2023년 인수한 스트리밍 업체입니다. 디즈니는 보합권에 마감했고 푸보TV는 253% 넘게 폭등했습니다.
[버크셔]
버크셔해서웨이 소식입니다. 로이터는 미국 소비자 금융보호국이 분명한 지표와 신호를 무시하고 차용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대출을 하게 했다며 버크셔의 주택 사업 관련 계열사인 밴더빌트 모기지 앤 파이낸스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배런스에 따르면, 버크셔가 최근 인터넷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베리사인의 주식 2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버크셔는 베리사인 주식을 총 1,3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2거래일 연속으로 베리사인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버크셔는 0.5% 가량 밀렸습니다.
[암호화폐]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관련주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 9만 2천달러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미 의회에서 공식 인증되는 오늘 현재 10만 2천달러선을 탈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번스타인이 올해 암호화폐 무한 시대 도래했다며, 디지털자산이 금융환경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도 기관과 기업의 수요가 충분하다며, 올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관련주들도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6%대 마라톤디지털 홀딩스는 4%대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1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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