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민생경제 회복 총력…필요 예산 집행 즉시 착수"

임동진 기자

입력 2025-0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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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민생경제가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올해 경제 전망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중단 없이 발전해야 하고 국민의 삶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은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도 굳건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산업부, 중기부 등은 기업들과 원팀이 되어 현장에서 더욱 치열하게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등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핵심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했다.

8일부터 시작되는 새해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업무보고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그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비상한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과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실질적 해법 제시를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정의 조기 안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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