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부가세박스' 출시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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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편리하게 부가세를 저축·관리할 수 있도록 '부가세박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와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모으기를 신청한 고객은 '10%씩 모으기'와 '원하는 만큼 모으기' 규칙을 통해 부가세박스에 자동 저금할 수 있다.

10%씩 모으기는 개인사업자통장에 입금된 금액의 10%를 저축하는 규칙으로, 이체한 금액뿐 아니라 ATM·카드사·해외송금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납입된 총액의 10%를 매일 오후 12시마다 부가세박스로 입금한다.

원하는 만큼 모으기는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금액 및 이체주기에 따라 저축하는 규칙으로, 일·주·월 단위의 지정일마다 정해둔 금액을 개인사업자통장에서 부가세박스로 자동 이체한다.

해당 규칙은 중복 적용할 수 있으며,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넣기'와 '꺼내기' 버튼을 눌러 언제든 연결된 개인사업자통장를 통한 추가납입 및 출금이 가능하다.

부가세박스는 사업자번호 한 개 당 하나씩 개설 가능하고, 최대한도 1억 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하며 7일 기준 연 2.0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활용하면 예상 납부액 역시 사전에 관리 가능하다.

부가세 리포트에서는 매입액·매출액·부가세 납입 현황 등 지난 납부 내역과 예상 납부액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이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납부일까지 모아야 할 금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실제 납부일에는 부가가치세 조회·신고하기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부가세를 조회하고 신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앱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세금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며, 세금 신고는 건당 3만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출시 1년 만에 50만 이용자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부가세박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개설 고객에게 최대 1백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부가세박스를 신규 개설한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은 3천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이벤트 종료일 기준 부가세박스 잔액의 2배를 최대 백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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