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인피니티 시대(Infinity Age)'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번스타인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집권 2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큰 상승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유입 자금이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올해는 500억 달러까지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런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중소기업들도 해당 트렌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약 350억 달러가 유입됐다면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약 700억 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규제 환경도 변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정부가 등장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관한 법률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5,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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