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통제 돌입…몸값 '고공행진'

입력 2025-01-07 11: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반도체 소재 안티몬 가격 최고치"
지난해 250% 급등



중국의 광물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배터리 등의 원료로 쓰이는 준금속 안티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도체와 군사용 소재로 사용되는 안티몬 가격이 지난달 31일 로테르담 시장에서 미터톤(metric ton)당 3만9천500~4만 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희소금속 트레이더는 "이미 4만 달러에 소량을 판매했다"면서 중국 이외의 판매업자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안티몬 가격은 약 250% 상승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3일부터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및 초경질 재료와 관련한 이중용도 품목은 미국으로 수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안티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미 수출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안티몬 가격이 미터톤당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안티몬 공급량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8만3천톤(t)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중국이 안티몬 외에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미 수출도 금지했지만,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이들 광물을 구매하는 것을 이미 중단한 상태여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정보기관인 아르구스의 분석가 엘리 사클라트발라는 "미국은 이미 가능한 한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각화해 동남아시아에서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 중국이 현재 남긴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광물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중국이 추가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희소금속 비스무트와 망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