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中日 '폭증'

박승완 기자

입력 2025-01-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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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대폭 증가

지난해 일본과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신고 기준 FDI는 345억 7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 집행된 투자금에 해당하는 도착 금액은 전년보다 24.2% 감소한 147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21.6% 늘어난 144억 9천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13억 3천만달러, +46.5%)와 바이오(12억 3천만 달러, +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늘었고, 전기·전자(52억 6천만 달러, +29.4%), 기계장비 및 의료정밀(23억 5천만 달러, +174%) 등 업종에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의 투자는 61억 2천만 달러, 57억 9천만 달러로 각각 375.6%, 266.1% 급증한 반면, 미국은 52억 4천만 달러(-14.6%), EU는 51억 달러(-18.1%)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 확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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