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는 이어갔지만…'산통' 깬 엔비디아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1-07 15:32   수정 2025-01-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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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상승 마감…외국인 '매수우위'
단기 급등 속 '숨고르기'…사흘째 '↑'
젠슨 황, CES 기조연설 후 반도체주 투심 '흔들'


7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는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46포인트(0.14%) 상승한 2,49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20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0억원, 420억원 '팔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1,600억원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간 랠리의 선봉에 서 왔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물량 출회이 이어졌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CES 2025' 기조연설 발언이 차익실현의 빌미로 제공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날 'CES 2025'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이 제품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탑재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0.89% 하락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도 2.40% 떨어진채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1%), 삼성바이오로직스(3.91%), 현대모비스(1.8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3포인트(0.05%) 오른 718.2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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