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올들어 120% '급등'
레인보우로보 48.7%·아톤 37.0%↑
로봇을 비롯해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등 신산업 관련 종목들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이들 종목은 그간 코스닥시장을 대표했던 2차전지, 바이오 종목 등이 주춤한 사이 빠르게 이들을 대체하며 코스닥시장내 주도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는 새해 들어 6% 급등세다.
7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 한국첨단소재는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첨단소재는 광통신 기업으로, 양자암호 체계를 개발해 유럽 등으로 납품 중이다. 한국첨단소재는 올해 들어 주가가 119.4% 뛰었다. 또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주 아톤도 37%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양자컴퓨팅 관련주 뿐 아니라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기술 종목도 급등세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에 오른 로봇 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들어 주가가 48.7% 급등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7일 기준 4조6948억원)다.
이 외에도 로봇 관련주 에스비비테크는 같은 기간 주가가 33.6% 뛰었고, 우주항공주인 에이치브이엠 주가도 19.2% 올랐다. 의료 인공지능(AI)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루닛 역시 8.5% 상승했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신문은 이들 미래 기술 관련주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며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지수는 올 들어 8.87% 올라 코스닥 우량기업부지수(4.53%), 중견기업부지수(6.46%) 상승률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특성을 고려해 소속부 종목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는데, 기술성장기업부지수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치브이엠 등이 들어가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5.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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