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자동차(Volvo Cars)는 2024년 12월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73,804대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감소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지리자동차(Geely Holding)가 대주주로 있는 볼보자동차는 2024년 연간 총 판매량이 76만3,389대로, 2023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완전 전기차 모델의 판매가 54% 급증하며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볼보자동차의 완전 전기차는 전 세계 판매량의 23%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의 16%와 비교했을 때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이다.
볼보자동차는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완전 전기차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 호조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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