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매주 범부처 합동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미국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기조 변화는 향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변수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세 인상, 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수출·투자·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선협력 패키지 등 한·미간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 새정부와의 소통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자본시장 밸류업 등 금융시장 선진화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표류중인 국정협의체의 조속한 가동도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를 둘러 싼 여건이 엄중하다.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안정, 그리고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족의 최고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며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도록 설 명절 대책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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