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단기 조정이 발생할 경우 최대 25%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티 스톡턴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가파른 조정 이후 10만 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을 경우 8만 4,50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13% 이상 하락할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조정장이 길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2차 지지선이 7만 3,800달러까지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대 25% 급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승세가 금방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간 지표도 과매수 하락 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최고치에 비해 더 낮은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톡턴은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트럼프 집권 2기에서 규제 완화, 금리인하, 전략적 비축자산 기대감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지지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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