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간다…'무도회'도 참석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당일 저녁에 있는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취임식과 무도회 모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이 필요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SPC그룹도 이날 허영인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취임식에 간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이외에도 우오현 SM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 왔다.

'미국통' 경제인으로 꼽히는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