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몰아친다…서울 체감온도 '-19도'

입력 2025-01-08 18:07   수정 2025-01-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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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치겠다.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유입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면서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사이까지 떨어지겠다.

중부지방·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 나머지 남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기온이 낮은 데 더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내외의 강풍이 전국에 불며 체감온도를 낮추고 추위를 부추기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서울 영하 12도(영하 19도), 인천 영하 11도(영하 20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4도), 광주 영하 5도(영하 8도), 대구 영하 7도(영하 13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2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0도)이다.

9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머물겠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체감온도) 예상치는 서울 영하 7도(영하 14도), 인천 영하 7도(영하 15도), 대전 영하 4도(영하 10도), 광주 영하 2도(영하 7도), 대구 영하 3도(영하 8도), 울산 영하 1도(영하 5도), 부산 영상 1도(영하 3도)이다.

이번 추위는 쉽게 물러나지 않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추운 상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가 닥치면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온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8일 많은 눈이 내린 충남과 호남에는 9일에도 눈과 비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충남서해안과 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전북내륙, 전북서해안, 광주·전남북부내륙, 전남북부서해안 등에 시간당 3∼5㎝씩 폭설이 내릴 때가 있겠다.

호남권은 9일 늦은 오후 또는 저녁까지 시간당 3∼5㎝ 폭설이 내리겠으며, 특히 서해안쪽은 10일 늦은 새벽과 오전 사이에 재차 폭설이 쏟아지겠다.

9일 경기남부서부와 경북중남부내륙과 충북중부·충북남부·경북서부내륙에도 각각 아침과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다.

10일까지 더 내릴 눈의 양은 제주산지 10∼30㎝(최대 40㎝ 이상), 전북 5∼20㎝(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최대 30㎝ 이상), 충남·광주·전남 5∼15㎝(충남남부서해안·광주·전남북부 최대 20㎝ 이상), 제주중산간 5∼10㎝, 대전·세종·충북중부·충북남부·경남서부내륙 3∼8㎝ 정도일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10∼3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과 달리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영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동해안에 9일부터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겠다.

대부분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10일까지 시속 30∼65㎞(9∼19㎧)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이 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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