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상장을 앞둔 LG CNS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매출액은 2023년 5조 6,053억원, 2024년 3분기 누적 3조 9,58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 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 3,700원에서 6만 1,9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AI 전담 조직인 ‘AI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권 주요 고객사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생성형 AI 도입을 돕는 ‘Gen AI 스튜디오’를 설립해 고객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LG CNS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DX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인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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