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BP는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와 인도 서해안 최대 유전에서 향후 10년간 석유 생산량을 44%, 가스 생산량을 89% 늘리도록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ONGC는 BP를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하며, 원유 생산량 기준치인 4547만 메트릭톤과 가스 생산량 기준치인 704억 입방미터를 기반으로 생산 증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P는 1974년에 발견된 뭄바이 하이 유전의 석유 생산량을 44% 증가한 6541만 톤으로, 가스 생산량을 89% 증가한 1126억 입방미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인도는 오랜 기간 정체된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신속히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 증가는 4월 1일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28년까지 완전한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ONGC는 설명했다.
ONGC는 추가 생산은 인도에 최대 103억 달러의 석유 및 가스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열티, 세금 및 기타 부담금으로 인한 기여금은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P는 초기 2년 동안 고정 수수료를 받고, 중가된 비용을 회수한 후 순 증가 생산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정 비율에 기반한 서비스 수수료를 받게 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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