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와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설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과 운영 과정을 모의로 실험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을 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앱을 연구 개발할 방침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활용해 AI 기반 로봇을 만들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들을 내실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Rishi Dhall)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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