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설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2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10일 기준 누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품목별 최대 112%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고, 주류가 46%, 제과·차류가 48%, 수산이 24%, 건식 21%, 과일이 13% 신장됐다.
특히 샤인머스캣, 키위, 만감류 등 기타 과일류는 전년 대비 112%, 육포는 93%, 건강식품은 42%씩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설날 선물세트 본 판매는 선물 구매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 과일, 축산 등 가격 변동 요인이 많은 원물 물가 동향을 치밀하게 분석했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함이다.
과일 선물세트는 가장 합리적인 구성으로 준비했다. 예를 들어 '샤인머스캣+망고 세트'의 경우 원물 수급 상황을 반영, 기존 태국 골드망고를 페루산 애플망고로 교체해 단가를 낮추는 식이다.
환율 변동 영향이 없는 국내산 만감류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2만원대 가성비 상품으로 전개했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한우 선물세트는 선호도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세트를 꾸렸다.
명절 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베스트셀링 와인·위스키를 특가에 전개한다.
실속형 상품인 김·육포 선물세트의 경우 10+1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인 조건을 내세운다.
아울러, 구매 후 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확대 및 강화했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에는 보냉가방을 신규 도입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 현상으로 명절 선물세트 가격도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고수요 상품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구매 동향 분석부터 산지 협상, 원물 선정, 세트 기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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