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는 10일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New Biorefinery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9억5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3,800억원이다. 삼성E&A 본사 몫은 약 8,200억원, 현지 법인 계약분은 5,600억원이다.
해당 시설은 연간 65만톤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로, 삼성E&A는 설계·조달·공사·시험 운전 전 과정을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펭게랑 지역에 건설된다.
이번 사업으로 삼성E&A는 신사업인 SAF(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삼성E&A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10건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첫 SAF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친환경 탄소 중립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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